김병우 위원장(사진 오른쪽 끝)과 유혜경 마지초등학교장(맨 왼쪽)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산구 제공>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팔용)이 지역민들과 15년째 주민복지 한마당을 개최해 이웃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운남동주민센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병우 운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공병철 운남동주민자치회장를 비롯해 사회단체, 후원자, 독지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금 1천288만원, 쌀 1500Kg, 라면, 후원품 578만원을 후원했다.
특히 이날 마지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63만원을 모아 기탁, 나눔행사의 의미를 한 층 더했다.
이날 모은 후원금을 미래세대인 1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과 교복 구입비로 지원하고 폐지줍는 어르신 7명에게는 방한복을 전달했다.
아파트관리비 체납세대 10명의 관리비도 대신 내줬다.
이밖에 남은 성금은 생필품을 구입해 오는 18~19일 나눔 활동기간 동안 사회단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병철 운남동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후원금품 많아진 것보다는 든든한 이웃이 31명으로 늘어난 것이 더 뜻깊다”며 “한 해 동안 운남 목련마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사람의 향기로 채워주신 마을활동가와 주민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