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서 “정치인이 정당을 선택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당원이 특정인의 정당선택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헌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이자 자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거제지역 민주당원의 오랜 열망인 내년 지방권력 교체라는 역사적 사명에 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신념과 가치,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거제지역 당원으로서, 권민호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반대를 다시한번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당 거제지역 권리당원이 8000명에 육박하고, 그 중 4000명이 권민호 시장이 영입한 당원으로 SNS상 밝힌 것처럼 권시장의 영향력 아래 거제 더민주당의 운명이 결정 되어 가는 것처럼 보여, 이를 염려해 평당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당원협의회의 염려가 기우로 끝이 난다면, 권시장이 몰고 온 자유한국당 당원의 대거 이탈은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도 내포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더민주당의 지역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결과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계산에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은 심려가 깊어질 수 있기에 평당원과 거제 더민주당 지도부간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은 기자회견에서 엿볼 수 있었다.
당원협의회가 밝힌 것처럼 거물급 인사인 거제시장 권민호가 더민주당 입당에 있어 결격사유는 없지만 언론에 보도된 의혹들을 취합한 자료를 경남도당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시장은 더민주당 입당을 받아 들여야 할 대상이 아니라, 퇴진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말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