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에 의하면 애완견을 키우는 데 쏟아 붓는 돈이 지난 1999년에 비해 500%가량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일부 애완견 주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애완견 염색’이 비난을 받고 있다. 애완견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 하는 마음이야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문제는 과도한 염색에 있다. 몸통에 난 털 전체를 염색하는가 하면 귀와 꼬리 몸통을 각각 다른 색깔로 염색하는 등 흰색 털을 가진 애완견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는 것이다.
한눈에 봐도 부자연스런 강아지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은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물보호운동가들 사이에서는 엄연한 동물학대로 간주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