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부터 ‘티컵 피그’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패리스 힐튼은 ‘미스 피글렛’이라고 이름 붙인 자신의 돼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느라 바쁘다.
영국에서 티컵 피그를 사육하는 제인 크로프트는 “근래 들어 티컵 피그의 인기가 부쩍 높아졌다. 주문이 얼마나 쇄도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고 4500달러(약 500만 원)까지 하는 ‘귀한 몸’이신 이 티컵 피그의 장점은 작은 크기 외에도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데 있다. 돼지들이 더럽고 불결하다는 생각은 오해라고 말하는 크로프트는 “돼지처럼 깨끗한 동물도 없다. 또한 병치레를 하는 일도 거의 없고, 똑똑해서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도 금세 터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