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미워도 사랑해’ 캡쳐
13일 방송된 KBS1 ‘미워도 사랑해’ 22회에서 이아현은 김법래(구충서)를 만나 데이트를 했다.
멀리서 이를 바라보던 박명신(장정숙)은 “지난 번처럼 미용실 자기꺼라고 해서 시끄러워지는 거 아니지”라며 갑자기 카운터로 향했다.
그때 김법래는 “아들이 변호사라고 했지? 어떻게 사냐”고 물었다.
이아현은 “한도 없는 골드카드까진 아니고 아들이 용돈 넉넉하게 준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용보조 하는 동미애씨 연락바랍니다’라는 방송이 나왔고 민망한 이아현은 그 자리를 뛰쳐나왔다.
김법래는 “미용보조?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라면서도 이아현을 붙잡았다.
이아현은 “선배, 죄송해요. 저 가볼게요”라고 했지만 김법래는 “왜 이러는건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아현은 “창피해서 그래요. 아까 들었잖아요. 저 우리 동네 미용실 보조하면서 살고 있어요. 선배가 알던 20살 부잣집 딸 아니에요. 저 옥탑방 살고 전 남편이 남긴 빚 갚고 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법래는 “그게 뭐 어때, 지난 30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중요하지 않아. 지금이 더 중요해”라고 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