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ESS 렌탈금융상품’ 출시협약 체결 모습.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금융상품의 소비자 기대 및 호응도가 높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공단은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ESS 협약보증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출시 9개월 만에 6개 시중은행을 통해 ESS 투자 및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중소‧중견기업에 총 409억4,500만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11월 출시된 ‘ESS 렌탈보증상품’도 출시 후 불과 열흘 만에 5억9200만원의 자금지원이 완료되는 등 ESS를 중심으로 민간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금융지원 성과창출 배경에는 보증기관, 금융권과 연계해 보증료,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있는 대출상품과 부채비율이 높아 자금차입이 부담되는 중소·중견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렌탈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체계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의 지원 추세와 각 협약기관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500억원 금융지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단 수요관리정책실 에너지신산업팀 관계자는 “2018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 ESS 등 에너지신산업 기자재 잔존가치 평가체계 연구 결과를 상반기 내 확정, 금융권과 공유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활성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정부와 협력해 에너지신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에너지업계와 금융기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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