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쌍쌍일촌사업’ 등 10개 사업 사례 발표
이날 행사는 마을사업 수행기관, 사업담당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형 마을복지공동체 사업 진단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10개 사업에 대한 사례발표,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웃사촌 마을반장 ▲마을, 서로 보듬다 ▲2017 함께하는 학소골 사랑채 UP ▲상상(상부상조)공동체 삼정승고을 프로젝트 ▲꽃할배 요리교실 ▲우리동네 집수리봉사단 ▲나누는 돌봄 함께하는 공동육아 마을엄마 등이 소개됐다.
특히, 상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쌍쌍일촌(雙雙一村)’사업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을 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상무2동은 광주에서 최초로 영구임대아파트가 조성된 경제적·문화적으로 소외계층이 밀집된 지역으로 홀몸세대가 많고 서구 지역 내 자살율도 가장 높은 곳이었다.
이러한 마을을 2015년 민관이 협력해 ‘쌍쌍일촌 도시樂공동체’라는 마을공동체를 구성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안부와 불편사항 듣기, 쌍쌍장터 개설, 문화축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훼손돼 가는 마을공동체를 회복, 2016년 자살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는 마을로 변화시켰다.
광주마을형 복지공동체사업은 이웃과 동네, 행정이 함께 관계망을 구축해 복지 수요를 발굴하고 마을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마을이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공모를 거쳐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복지마을모델 창출, 복지기관 마을 거점화, 마을복지 주민조직화의 3개 분야에 대한 25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공감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조직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지역복지거버넌스를 구축,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남언 시 복지건강국장은 “마을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을 돌봄으로써 마을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 되는 따뜻한 마을 복지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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