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욱 원주시의원. (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허진욱 원주시의원은 관내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 시행자가 상습적인 협약 불이행으로 완공이 미뤄지고 있어 집행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15일 제198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추진한 원주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시행자의 상습적인 협약 불이행 때문에 사업이 기간 내 완공이 어려운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허 의원은 사업시행자의 지속적인 협약 불이행에 따른 책임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원창묵 원주시장에게 질의했다.
이날 원 시장은 “시에서는 민간사업구역의 시행사인 재단법인 더 사랑과 2014년 4월 단지 내 도로 편입부지 기부채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시에서는 협약 체결 이후 단지 내 도로 편입부지 기부채납 등 협약서 이행을 계속 촉구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을 사유로 협약서 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보상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보상이 진행 중에 있다”며 “시에서는 이달 말까지 민간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해결되지 못할 경우 진입도로 부분은 사업시행자 변경과 토지수용 절차를 거쳐 원주시가 개설하는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