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예술가 아나스타샤 엘리아스의 작품인 일명 ‘휴지심 미니어처’가 대표적인 예다. 그가 만든 휴지심 안을 들여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 추운 겨울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빨랫줄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여인,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할머니의 모습 등 다양한 군상들이 표현되어 있는 것.
휴지심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비슷한 색상의 종이들을 사용했으며, 여러 시간에 걸쳐서 종이를 자르고 붙인 다음 핀셋을 이용해서 구부려서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그냥 보는 것보다는 불빛을 비추어서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