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에 대해 “토사구팽이다. 홍준표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반발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에 대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며 “대선후보로 밀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이제 필요 없다는 이유로 버렸다. 이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의 사당이 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한국당은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단행했다. 현역 의원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 등을 포함해 원외 인사 58명이 자격을 상실했다. 최고위원 중에서는 류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