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두관 의원(왼쪽 두 번째)이 박상우 LH한국주택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을 만나 한강신도시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시 갑)은 15일 의원회관에서 박상우 LH한국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한강신도시 주요 현안사업인 금빛수로의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개설 사업비용과 운양동·구래동의 실개천 수체계시설 문제, 금빛수로 산책로의 침수구간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약 100억 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운양동의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김포교육지원청에서 건의한 체육시설 부지를 교육용지로 전환해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사항과 김포아트빌리지의 한옥마을과 창작스튜디오, 아트센터 등의 하자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금빛수로의 팔당원수 공급사업은 김두관 의원의 공약사항으로 호수공원과 금빛수로의 원활한 용수공급 부족으로 녹조 발생 등이 지적돼 왔다. 지난해 LH공사는 2017년 수체계시설 재점검을 통해 팔당원수의 공급 등 다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포시청과 LH공사가 협의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김 의원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사항을 건의하는 한편, 담당기관인 LH공사 사장에게 2018년에는 관로 매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김두관 의원은 “한강신도시의 금빛수로는 베네치아를 연상하도록 설계됐지만 장마철에는 역류한 오수가 인근 상가에 유입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높고 농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4계절 맑은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빛수로가 한강신도시의 명소로 자리 잡고 김포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개선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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