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이 18일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종현 인스타그램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레지던스 방 안에는 갈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직접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려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종현은 의식을 잃은 뒤였다. 그는 곧바로 서울건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종현은 숨지기 전 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는 그의 자택이 아니라 이날 정오께 종현이 직접 2박으로 예약한 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9~10일 솔로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2018년 2월 일본 샤이니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어 팬들에게 더 큰 슬픔을 안겼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