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최준필 기자
19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지분 26%에 대한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웅진은 자문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또한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웨이의 시장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뺀 1조 9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웅진은 지난 2012년 10월 개시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알짜 계열사였던 코웨이를 매각했다.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하면서 웅진그룹은 2014년 2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코웨이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2015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한때 3조 원까지 치솟은 비싼 몸값 탓이다.
웅진 측은 “아직 MBK파트너스와 구체적으로 협의된 사항은 없다”며 “코웨이 인수와 정수기 사업을 동일 선상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