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과 눈높이를 마주할 정도로 거대하고 육중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소의 정체는 다름 아닌 ‘벨지안 블루’ 종이다. 근육처럼 보이는 특이한 생김새는 따로 운동을 한 결과가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근육이 많기 때문에 기름기도 적고 또 그만큼 육질도 부드럽다.
몸무게만 1톤이 넘을 정도로 우람한 데다 생김새도 험악하지만 성질은 온화하고 유순하다.
하지만 이 근육 소의 가장 큰 고충은 바로 새끼를 낳는 것이다. 뱃속의 새끼가 너무 커서 자연분만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제왕절개를 해서 낳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