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이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산업의 2017년도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 시장 전망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섬유센터에서 제5회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8년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과 기회’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IBM의 ‘국내외 블록체인 주요 동향 및 구축사례’와 일본 블록체인 추진협회(BCCC, Blockchain Collaborative Consortium)의 ‘일본의 블록체인 주요 동향 및 전망’이 기조 강연으로 발표됐다.
KISA는 2017년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해 블록체인 관련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이후 산학연관 협의체인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지난 3월 창립하고 블록체인 법제도 연구반 운영을 통해 물류, 헬스케어, 공공, 에너지 등 비(非)금융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산을 위한 법령의 제·개정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도출했다.
KIS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으며 블록체인 적용 확산을 위한 법제도 정비 사항, 전자문서 및 의료분야 적용사례, 지방자치단체 적용사례 등 민간·공공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KISA 김석환 원장은 “2018년은 블록체인이 본격 활용되어 사회경제 토대를 재구축하는 원년이 되게 할 것”이라며 “ICT 전문기관으로서 민간․공공 분야 블록체인 실증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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