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는 현재 20억 원의 대출지원 예치금액을 오는 2021년까지 연차별로 확대해 지금의 10배인 2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금은 전국의 중소기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데 쓰이며 전북 소재 중소기업은 우선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재원은 전액 공사가 부담하며 연 2.3%의 이자 중 2.1%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지원에, 0.2%는 전북소재 장학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IBK기업은행에서 1.35%의 이자를 추가 지원해 중소기업은 최대 3.45%의 지원을 받게 된다.이로써 중소기업 기존금리가 공사와 기업은행의 지원으로 0~3%대 금리로 낮아지는 것이 가능해졌다.
공사가 위치한 전북지역 내 재학생도 장학혜택을 받는다. 연 0.2%의 이율 모두가 지역 내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공사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약 4천만 원의 장학금을 나누어 선정된 인재의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또는 전북지역대학을 대상으로 ICBMS (IoT, Cloud, Big Data, Mobile, Security), AI 등 4차 산업 관련 자율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산학협력 R&D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과제선정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필요성과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범위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내년부터 연구개발 출연예산을 30억 원 규모로 편성한다.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 공간정보드림센터’도 설립해 운영한다. 공사는 2020년 완공예정인 공간정보연구원 청사에 인큐베이팅 시설을 마련하고 누구나 활용가능한 편의시설과 아이디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와 앱 개발 등 특화 창업지원을 위해 GIS소프트웨어, 앱 개발 Tool,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 등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박명식 사장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실현은 공공기관의 책무”라며 “민간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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