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20일 “강원감영 복원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내년 4월경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시장은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원감영 복원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감영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주재하며 정무를 보던 곳으로 시는 총 사업비 207억5000만원을 들여 건물복원, 연지석축, 복원정비 등을 거쳐 내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강원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복원 사업 중 아름답게 복원되는 연못과 야간조명 등을 4개동의 정자가 1.8m의 높은 담장으로 가려 1.2m로 담장을 낮추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에 원 시장은 “(심의회에서) 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사랑받는 강원감영으로 만들고 싶은 진정성이 인정됐다”며 “지난 4일 원일로쪽 후원담장과 내부담장을 1.2m로 낮추고 나머지 담장만 1.8m로 시공하는 것으로 최종승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5만 원주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지켜나겠다”고 다짐했다.
눈 쌓인 강원감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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