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살고 있는 ‘밴’은 양쪽 다리를 벌리고 담 위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취미다. 이런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듯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사람 가슴 높이의 담을 펄쩍 뛰어서 올라간 후 자리를 잡고 엉덩이를 붙인 다음 살짝 뒷다리를 하나씩 바깥으로 빼면 ‘밴’만의 독특한 자세가 완성된다.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앉는 법을 홀로 터득했다고 말하는 주인은 “아마도 좁은 집이 답답해서 이런 방법을 생각해낸 것 같다. 담벼락 위에 앉아 있으면 좀 더 멀리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전부터 이런 습관을 들였다는 ‘밴’은 현재 일본 방송을 타고 전국에 소개되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