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음트래블
‘마니와시’는 ‘오카야마현’ 북·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소도시로, 우리나라 대도시와 느낌이 비슷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여행에서 느껴볼 수 없는 색다른 풍광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최근에는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알차게 일본 문화와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여행은 일본정부관광국(J-ROUTE) 초청으로 2박 3일간 즐길 수 있는 낯설고 물선 진짜 일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 루트를 소개한다.
# 칸바 계곡(神庭の滝)과 카츠야마 보존지구(勝山町並み保存地区)
높이 110m, 폭 20m에 달하는 츄코구 지방 제일의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폭포 100선에 선정된 이곳은 마치 흰 천을 두른 것처럼 보이는 물보라가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숲속에서 야생 원숭이와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카츠야마 보존지구는 2009년 ‘아름다운 거리 대상’에 선정된 곳이다. 옛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에 취하는 곳으로, 처마 끝 일본풍 ‘노렌’ 장식과 이국적인 건물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거닐어 보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 전통 맛집 니시쿠라(西蔵)와 츠지혼텐(辻本店) 양조장
약 213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고젠슈(御前酒)’라고 하는 술 창고를 시작으로, 8대째 내려오는 ‘츠지(辻)가문’의 살아있는 음식 문화와 정성을 체험할 수 있는 맛집이다. 좋은 술을 반주 삼아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전통의 맛을 살린 제철 밥상을 즐기는 것도 마니와시 여행이 주는 소박한 행복 중 하나다.
# 미카모 크리에이트 스게다니 캠핑장(美甘クリエイト菅谷)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맑은 공기와 삼림욕,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플레이스다. 편백나무로 지어진 별장, 방갈로에 숙박하면서 물고기 잡이, 대나무 소면 먹기, 옛날 방식 목욕 체험, 편백나무 목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히루젠 고원 그리고 단풍 드라이브(蒜山高原へ移動, 紅葉ドライブ)
‘히루젠 고원’은 1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바위들이 떨어져 만들어낸 표고 500m의 지형이다. 특히 ‘신죠 마을’을 경유하면서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인데, 다이센 화산과 단풍으로 물든 산은 극찬이 아깝지 않은 장관을 담아낸다. 한가로운 목장 풍경과 이 지역 특유의 풍부한 자연환경은 일 년 내내 캠핑과 하이킹, 승마와 바비큐, 고원 드라이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 유바라 온천(湯原温泉)
일본을 대표하는 수질 최고의 온천 지역. 현재 일본에 있는 100개 이상의 온천 중에서 서일본 지역 최고를 나타내는 요코즈나(천하장사) 등급을 받은 온천이다. 오카야마 최대 규모의 댐을 배경으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스나유(砂湯) 노천 온천은 정말 매력적인 장소다.
협조=일본 마니와시 한국홍보사무소
김재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