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캡쳐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6회에서 김래원(문수호)은 신세경(정해라)이 목소리까지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 신세경이 가여웠던 김래원은 그녀를 꼭 안아주며 함께 했다.
김래원은 “다음 생이 있다면 얼굴에 흉터도 없고 목소리도 잃지 말자.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한다면 내가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감동한 신세경은 김래원을 꼭 끌어안았다.
그런데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지혜가 두 사람이 잠든 집에 불을 지른 것이다.
김래원은 정신을 잃은 신세경을 두고 먼저 나왔다.
불을 끄려했지만 서지혜가 이를 막아섰다.
하지만 김래원은 서지혜를 밀어내고 신세경을 구하려했다.
그러나 신세경이 나오는 것을 거부했고 김래원이 “네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간다”며 불길로 뛰어들었다.
숨이 끊어지려는 순간 신세경은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되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두 사람의 죽음을 본 서지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허나 자신을 제외한 세계의 시간은 빠르게 흐르나 본인은 결코 죽지 않음을 깨닫고 절망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