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내 남자의 비밀’ 캡쳐
25일 방송된 KBS2 ‘내 남자의 비밀’ 64회에서 배정화는 박철호(진국현)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자 충격을 받았다.
놀란 배정화는 침대에 누워 눈물만 흘리다 박정아가 들어오자 “지금 그런 거나 따질 한가한 상황 아니라구. 너네 아빠가 알아버렸어. 내가 너네 엄마 친딸 아닌거”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네가 말한거야?”라고 화를 냈고 배정화는 “너네 아빠 너한텐 알고 있다고 말하지 말랬는데 말 안 하면 여길 어떻게 빠져나가냐고”소리쳤다.
유전자 검사지까지 들고왔다고 하자 박정아는 다리에 힘이 빠진 듯 주저앉으려 했다.
그러자 배정화는 “아니 안돼. 니가 벌써 주저앉으면 안 되지. 내가 빠질 구멍 만들어놓고 주저앉던지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아는 알 수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정아는 “양미령, 너 돌이구나”라며 “머리는 그냥 몸에 얹어놓은 장식품이야? 하루종일 생각한 게 그거야? 울면서? 뭐라도 마련할테니 넌 네 돌머리 침대에 붙이고 있어”라고 말했다.
배정화는 “재욱 씨 기억 돌아오면 한지섭과 떠난다는 그 약속이나 지켜라. 내가 보기엔 그 기억 돌아온 것 같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