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올해 최대 뉴스는‘100원 택시 최우수상’
-도민 등 907명 설문…‘이낙연 총리’·‘KTX 무안공항 경유’ 등 10대 뉴스 선정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민과 공무원들은 전남 대표 교통복지 시책으로서 전국 확산 모델이 된 ‘100원 택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사회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언론 보도를 올해 전남도의 최대 뉴스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지난 25일까지 6일간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7 전남도정 10대 뉴스’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올 한 해 동안 언론에 보도된 도정 뉴스 가운데 도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43개 주요 뉴스에 대해 10개 뉴스를 복수 선택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907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전남대표 교통복지모델 100원 택시 최우수 선정’에 530명(58.43%)이 응답해 올해의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 ‘이낙연 총리 임명’ 361명(39.8%), ‘KTX 무안공항 경유 내년 예산 반영’ 360명(39.7%), ‘한전공대 설립 국정과제로 본격 추진’ 354명(39%), ‘여수 경도 등 해안․섬 대규모 투자유치 추진’ 267명(29.4%) 등의 순이었다.
또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곳 선정’, ‘전라도 나눔 숲 조성 전국 최우수’, ‘전라도정도천년기념사업 본격화’, ‘2년 연속 국비 6조 확보’, ‘노인일자리 5년 연속 전국 1위’ 등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안기권 전남도 대변인은 “전남의 대표 복지시책인 ‘100원 택시’ 사업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전국 확산모델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10대 뉴스 중 1위로 선정돼 도민들의 관심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도 여론을 잘 살피고,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뒷받침해 ‘활기’와 ‘온정’과 ‘매력’이 있는 전남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2017년 친환경농업대상에 영암군
-재배 생산 김상용․가공 유통 윤영선·친환경축산 최영림 씨 선정
전남도는 도정 역점시책인 친환경농업 추진에 창의성을 발휘해 성과를 거둔 시군과 재배․생산, 가공․유통, 친환경축산 분야 농업인을 대상으로 2017년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 수상 대상자를 27일 발표했다.
자치단체 분야에서는 대상에 영암군, 최우수상에 해남군, 우수상에 장흥군과 진도군을 각각 선정됐다.
영암군은 11월 현재 유기농 인증면적이 1천 99ha로 지난해보다 545ha가 늘어나는 등 유기농 중심의 내실화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4억 6천400만 원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판촉 지원, 420t의 타 도 학교급식 등 판로개척 추진 성과가 인정돼 1억 2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해남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4천 797ha로 인증목표를 110% 달성해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주력했습니다. 8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지원된다.
장흥군과 진도군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자체사업 지원과 친환경농업 교육·홍보 및 유기질비료 공급 등의 시책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각각 5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지원된다.
민간 분야도 시군의 추천을 받아 평가한 결과 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재배․생산 분야는 버섯 0.2ha를 유기인증 받아 수관 적층식 표고버섯 재배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농가에 재배기술를 강의하는 등 친환경농업 발전에 노력해온 여수 돌산읍 김상용 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2010년 귀농해 2.7ha의 무농약 무화과 농장을 조성, 슬라이스 무화과, 아이스 무화과 등 가공품을 개발해 6차 산업화하고 있는 해남 화원면의 농업회사법인 무화담 대표 강소정 씨가 선정됐다.
가공․유통 분야 최우수상에는 2017년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로 3천12t을 생산해 전국 250여 학교에 친환경급식을 납품하는 등 가공과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온 해남군의 땅끝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윤영선 씨가 차지했다.
친환경축산 분야 최우수상에는 2007년부터 HACCP 인증을 받아 양돈 1천840마리를 사육하면서 돼지 육가공 공장을 건립해 친환경축산물 가공, 유통 및 체험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 최영림 씨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17년 전남친환농업대상 시상식은 오는 2018년 1월 개최되는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11월 현재 전남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 2천502ha(유기농 7천869ha․무농약 3만 4천633ha)로 2016년보다 5천90ha가 늘었습니다.
◇전남도, 2017년 산업평화상 시상
-대상에 순천 한국마이크로애랙트로닉스(주)
전남도, 2017년 산업평화상 시상식
전남도는 2017년 산업평화상 대상에 한국신광마이크로애랙트로닉스(주)(대표 간바야시 히로미찌), 금상에 (주)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 은상에 (주)동후(대표 정상일), 동상에 (유)원진산업(대표 김영남)을 각각 시상했다.
한국신광마이크로애랙트로닉스(주)는 순천 소재 일본계 투자기업으로, 정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최근 중국산 저가 공략에 밀려 가격 경쟁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구조조정 없이 노사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품질경쟁력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전 사원 국내외 산업연수와 근로복지기금 조성 등 다양한 노사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노사분쟁이 발생하지 않는 점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매년 노사 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단체(기업․개인)를 선정해 산업평화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04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래 현재까지 51명에게 산업평화상을 시상했다.
임채영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올해 산업평화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노사 화합과 상생의 모범을 보여줘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10년 연속 노사민정협력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평화 정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많은 기업들이 전남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숲 속의 전남’만들기 대상에 강진군
-전남도, 4개 시군 8개 민간단체 우수 기관 선정
전남도는 숲속의 전남 협의회 주관으로 2017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평가해 대상 강진군 등 4개 시군과 8개 민간단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군 평가에서는 강진군과 함께 최우수상은 여수시, 우수상은 완도군․영광군이 차지했다.
강진군은 다산초당과 강진만 갈대숲 등 역사문화자원과 우수한 해안경관의 특징을 살려 강진만 자전거 도로 3.27km 구간에 구실잣밤나무로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오는 2020년 문을 여는 지방정원 다산원의 연계로 휴양․관광․레저자원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전라선 폐선부지에 지역 향토기업과 함께 숲을 조성해 생활공간을 재생하고 있습니다. 수목 부산물을 이용, 주민 재능기부를 통해 목간판, 트릭아트, 아트목벽을 설치하는 등 숲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완도군은 지역 특화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를 활용해 지역 관문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인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고, 영광군은 서해안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정금나무의 노지 재배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주조업체와의 R&D 협업으로 산업화 기반을 다졌다.
우수 단체로는 주민참여숲 부문은 숲 속 작은 정원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축제를 개최하고 아까시 소득숲 조성으로 마을공동소득 창출을 구상한 순천 지봉로 지킴이와 영광 산하치마을이 뽑혔다.
숲 돌보미 부문은 동서화합 경북 도민의 숲의 체계적 관리와 자발적 나무․꽃심기 운동을 전개한 목포 삼학도 보전회와 푸른고흥21협의회가, 시군 협의회 부문은 나무 심기 기술 지원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협의회가 선정됐다.
2017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평가는 추진 성과와 함께 전라남도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한 시군의 전략과 지역을 상징하는 차별화된 숲 조성 사례를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
평가는 환경․경관․디자인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숲속의 전남 협의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결과 전년 대비 지역의 다양한 특색수종이 도입되고 색채미를 반영한 경관 연출이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민․관 협업을 통해 올해도 1천157만 그루의 나무와 1천110만 그루의 꽃을 심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문화적 스토리가 있고 노후된 관광지 등 기존 공간을 숲으로 재생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숲 속의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중소기업대상 대상에 고흥 죽암기계
-수상기업에 중기 정책자금 융자 한도 확대․금리 우대 혜택
전남도는 2017년 ‘전라남도 중소기업대상’ 대상에 고흥 (주)죽암기계(대표 차기원), 금상에 나주 승진전자산업(주)(대표 박재범), 은상에 고흥 (주)대풍종합상사(대표 백옥희), 동상에 나주 (주)짱죽(대표 서동교)을 시상했다.
전남도는 매년 지역 중소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중소기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주)죽암기계는 랩피복기, 절단기 등의 축산 조사료 생산기계와 소 사료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베일포장기 등 총 47건의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미국 등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승진전자산업(주)은 전열기기 등에 사용되는 히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매출액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대풍종합상사는 농업용 전기 이륜차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이륜차와 농업용 전기 운반차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주)짱죽은 이유식, 유기농 과자를 생산하는 업체로 ISO 품질, 환경, 식품안전의 인증 획득 및 지속적 매출 신장 등을 통해 지역민 고용 확대에 기여했다.
‘전라남도 중소기업대상’ 수상 업체에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융자 한도 확대,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임채영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수상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2018년에도 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과 기술 개발, 판로 개척, 인재 육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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