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7일 “관행적인 행태를 벗어나 소관 사업별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스탠딩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 행정관리국의 2018년 새해 업무계획 보고 자리에서 “시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으로 시민의 시정 체감 지수와 행복 체감도를 높이고,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 그리고 시, 군․구 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행정관리국은 2018년 업무계획을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인천 주권시대 시민 중심 행정구현’이란 정책목표로 300만 시민 행복실현과 소통·대화합, 인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인천가치 재창조 사업을 범시민적 역량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고객인 직원과의 시정 공유 기회를 확대해 더 생산적이고 활력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단체, 위원회 등 외부고객과도 현안별 접점을 확대해 시정 공감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행정관리국은 재정건전화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신규․증액 사업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추진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민간주도의 지속가능한 인천가치 재창조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 발굴, 범시민 네트워크 구성 확대, 시책별 시, 군․구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인천시, 군․구 간 협력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지역현안협의회 정례화와 현답시장실, 시민 희망데이트 등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사업 또한 확대 운영해 시민 목소리 듣기에 적극 나선다. 시민 300만 인천주권시대를 맞이해 제54회 시민의 날을 ‘인천시민 대화합 어울림 행사’로 승화시켜 인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시민 누구나 혁신적인 GIS(지리정보시스템) 신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GIS 인천’을 완성할 계획이다. 물가, 날씨 등 실시간 생활정보, 개항장, 강화 등 인천의 관광 지도, 도시계획 3D 등 다양한 콘텐트를 GIS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민상담센터를 재정비하고, 민원담당자 서비스 향상 및 민원처리 실무교육, 정기적인 민원처리실태 점검·분석 등 시민 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미래 행정 수요에 대비해 현 시청사 운동장 북측부지 내 지하 3층, 지상 17층의 신청사를 2021년에 건립, 2022년까지 종합건설본부,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8개 기관을 루원시티 내 제2청사에 이전배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조직 전문성 강화,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를 틀로 하는 인천형 인사혁신도 추진한다. 전문 직위 및 전문관 확대, 취약 계층 및 특성화 고졸 임용, 근평 전산화 등 공평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과 다양한 계층의 공직 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청 전경
# 인천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 업무협약 체결
인천소방본부와 강원소방본부는 2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 및 VIP 이동 시 소방경호업무 지원 ▲소방활동사항 정보공유 ▲안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테러 소방안전대책 추진 ▲유사시 현장 초기대응 업무 및 수습활동 등을 상호 적극 지원하게 된다.
최태영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다시한번 소방의 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대회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주관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앞으로도 안전 인프라구축 및 재난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소방본부는 12월부터 대테러·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 인근 테러예상지역 예방활동과 현지적응훈련, 안전순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인천시 산업평화대상 시상...5개 단체 등 13명 수상
인천시는 27일 시청에서 ‘제27회 인천광역시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동부인천스틸노동조합, 강원선 (주)우딘 대표이사 등 13명에게 상패와 깃발, 현판을 수여했다.
인천광역시 산업평화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 단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1991년부터 선정, 수상해왔다.
올해는 인천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 및 노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에 기여한 단체와 노사화합으로 산업재해율이 낮은 기업의 근로자, 사용자를 중심으로 심의, 의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양보와 배려를 통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에도 인천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등 주요 주체들이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27회 인천시 산업평화대상 수상자 명단
◇ 단체 ▲동부인천스틸노동조합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 ▲(주)서울엔지니어링 ▲(주)와이지-원 ▲인천항만공사
◇ 개인 ▶근로자 ▲나승필 재인기업노동조합 위원장 ▲박한용 사조해표노동조합 위원장 ▲김정복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박성주 선창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용자 ▲강원선 (주)우딘 대표이사 ▲조덕형 (주)덕성그린텍 대표이사 ▲홍현성 (주)티젠 대표이사 ▲황인자 (주)트리샤 대표이사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