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권(57) 제69대 양평경찰서장 취임식이 27일 오후 양평경찰서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김환권(57) 제69대 양평경찰서장 취임식이 27일 오후 협력단체장 및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경찰서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신임 김 서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 한영고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한세대학원(경찰행정)을 졸업했고, 1987년 학사경찰로 경찰에 입문했다.
1999년 2월 경감으로 승진해 경북 군위서 정보과장을 거쳐 2006년 경정으로 승진, 경기청 군포서 생활안전과장과 시흥서 정보보안과장, 서울청 서초서 경비교통과장, 종암서 정보보안과장, 종로서 교통과장, 남대문서 교통과장을 역임했다.
2015년 총경으로 승진 후 대구청 112종합상황실장과 경북청 상주경찰서장과 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을 역임 후 이날 양평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 서장은 27일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양평군의 치안 책임자라는 영광스런 소임을 맡으면서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금 이 순간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평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오로지 양평군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양평경찰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속에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국가개혁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가개혁은 경찰에게도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취임식에서 ‘믿음직한 양평경찰’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환권 양평경찰서장.
이어, “우리 양평경찰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평군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신뢰’에 두고자 한다”며, “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군민의 시름과 어려움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주민의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범죄 피해자를 내 가족처럼 헤아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양평경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양평경찰 모두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김 서장은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양평치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다”면서, “여러분도 저와 함께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양평’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김 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양평경찰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날임을 가슴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취임식을 마친 김환권 양평경찰서장이 협력단체장 및 간부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김환권 양평경찰서장을 비롯한 총경급 443명에 대한 인사를 26일자로 단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하고,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 양평 출신인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문일고와 경찰대(1기)를 거쳐 1985년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주뉴욕총영사관 경찰주재관 영사,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맡아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2003~2004년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이 청장은 이번 인사로 민갑룡 경찰청차장과 함께 경찰 최고 실세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계급 최고 서열인 치안총감(경찰청장)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 자리는 총 6자리로 경찰청차장, 서울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이다.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임용된 양평 출신 이주민 치안정감.
취임식 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환권 신임 양평경찰서장
김환권 제69대 양평경찰서장이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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