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일요신문DB
이는 올해 들어 28%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20.5%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전체 시가총액에서 500대 주식 부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한 주식가치가 18조 1483억 원으로,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대비해 27.2%(3조 8823억 원)가 증가한 액수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조 966억 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 5751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 753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4조 7427억 원으로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톱 5’에 포함됐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과 셀트리온의 내년 초 코스피 이전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분가치가 급등, 증가폭(4조 4619억 원)으로는 이건희 회장을 체지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 5879억 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회장(3조 7935억 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2조 6914억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 4534억 원),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2조 3238억 원)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