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 횡성군이 인구 5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인구 늘리기 시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생수는 감소하고 노인인구만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횡성군 인구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4만4937명, 2014년 4만5373명, 2015년 4만5777명, 지난해 4만5991명, 올해 11월 기준 4만62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추이에 따른 65세 이상 인구는 2013년 1만631명, 2014년 1만834명, 2015년 1만1095명, 지난해 1만1323명, 올해 1만1975명 등으로 최근 5년간 1344명의 노인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반면 학생 수(초~고등학생)는 2013년 4230명, 2014년 4051명, 2015년 3848명, 지난해 3689명, 올해 3502명 등으로 지난해 대비 187명이 줄었다.
젊은 층이라고 불리는 20~40세는 2013년 9298명, 2014년 9136명, 2015년 8891명, 지난해 8735명, 올해 8535명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인구추이의 모습.
군은 현재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젊은 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고령화 사회로 굳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귀농인 지방세 감면혜택, 다자녀가정 학습비 지원 등 다양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년 일자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취업·창업분야, 직업 지도·취업 알선분야, 취업상담실 운영, 직업능력개발 훈련분야, 유관기관 협업분야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횡성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에는 젊은층보다 노년층이 많이 늘었다. 현재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이동률보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해당부서와 연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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