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류 중에 가장 몸집이 크기로 유명한 카피바라를 마치 자식인 양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고 있는 것. ‘캐플린 로스’라는 이름의 이 카피바라의 몸무게는 무려 45㎏.
비록 몸집은 크지만 초식동물인 만큼 조용하고 유순한 데다 짖지도 않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로 제격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가끔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마치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작기 때문에 귀에 거슬리지도 않는다.
타이팔도스는 “처음에는 쥐처럼 생긴 모습 때문에 모두들 꺼려 하지만 한 번 친해지고 나면 카피바라의 매력에 푹 빠진다”며 자랑스러워한다. 또한 그녀는 “카피바라는 매우 영리한 동물이다. 적어도 강아지만큼 똑똑하다”면서 자신이 퇴근할 때쯤이면 늘 현관문 앞에 마중을 나와 있는다고 말했다.
카피바라를 소재로 한 동화책을 만들기도 한 그녀 덕분에 현재 ‘캐플린 로스’는 인터넷에서 스타로 떠올랐으며, 트위터에도 2700명의 친구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