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태어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베티비’는 갓 태어난 귀여운 새끼 고양이다. 그런데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상치 않은 모습에 놀라게 된다. 이유인즉슨, 얼굴이 두 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코는 두 개요, 입도 두 개이며, 눈은 세 개다. 이런 까닭에 ‘두 얼굴의 고양이’란 의미에서 ‘야누스 캣’이라고도 불린다.
‘베티비’의 얼굴이 이렇게 두 개인 이유는 ‘얼굴중복기형’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하나의 머리에 얼굴이 두 개인 희귀한 상태로 태어난 것.
일반적으로 이렇게 기형으로 태어난 경우 얼마 살지 못하고 죽게 마련. 하지만 얼마 못가 목숨이 끊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베티비’는 현재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돌볼 경우, ‘베티비’가 건강하게 오래 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주인은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개설했다. 현재 이 페이스북에는 입소문을 타고 몰려드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