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떡국 / 사진=롯데호텔 제공
개성 사람들은 흰 떡을 가늘게 빚어 3㎝ 가량으로 끊고 가운데를 잘록하게 만들어 끓인 ‘조랭이 떡국’을 먹기도 했고, 충청도에서는 ‘생떡국’이라 하여 익반죽한 쌀가루를 도토리 크기로 둥글게 빚어서 떡국을 만들기도 한다. 북한 지역에서는 새해 세찬으로 만둣국을 먹는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는 가래떡을 얇게 썬 떡국을 먹지만, 언양떡국은 향토음식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찹쌀가루와 맵쌀가루를 익반죽해 치대고, 이걸 구워서 떡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일반 떡국과 조금 다른 모습에 낯선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맛에 있어서서는 더 깊고 구수한 맛을 볼 수가 있다.
재료 양지살 300g , 사골육수, 달걀지단, 대파, 참기름, 김가루, 다진마늘, 후추 조금씩, 찹쌀가루와 맵쌀가루는 3 대 2의 비율로 준비 조리법 1. 소고기는 핏물을 빼고 무, 대파를 넣고 1시간~1시간 30여분간 끓여 육수를 낸다. 2. 찹쌀, 맵쌀가루를 되직하게 익반죽하여 팬에 참기름을 두른 후 얇게 펴서 앞뒤가 노릇하게 지져낸다. 3. 지져낸 반죽을 3㎝ 길이로 잘라 떡국에 들어갈 떡을 준비한다. 4. 양지육수에 사골육수를 3대 1로 섞어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한다. 5. 끓는 육수에 떡을 넣고 1~2분간 끓여낸 후 그릇에 담아 양지살, 지단, 파, 김가루를 올려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이종현 기자 (현) 롯데호텔 서울조리팀 무궁화 한식총괄책임자 (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현)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조리사 양성부문 자문위원 (전) 호서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경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 한식총괄 담당 (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전) 한불문화예술축제 한식세계화 한식 총괄담당 (전) 미국 뉴욕 한식당 및 식음 부문 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