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마지막날, 성대하게 치러진 SK-오리온 전. 사진=SK 나이츠 페이스북
[일요신문] SK가 2년 연속 열린 ‘농구영신’매치에서 오리온에 승리를 거뒀다.
흥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프로농구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농구영신’ 매치를 기획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늦은 밤 농구 경기를 열고 새해를 팬들과 함께 맞이한다는 기획이다.
서울 SK 나이츠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년 연속 한 해의 마지막을 함께하게 됐다. 지난 12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SK는 79-70로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SK는 1쿼터부터 헤인즈와 화이트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대등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41-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부터는 다시 외국인 듀오가 힘을 냈다. 3쿼터 종료 시점에는 61-53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에도 점수차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헤인즈는 이날 2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화이트도 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는 문경은 감독의 통산 200승이기도 했다. SK는 2018년 새해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