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이 들어가자 환호하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리버풀 FC 페이스북
[일요신문] 리버풀의 센터백 듀오 라그나르 클라반과 데얀 로브렌이 극장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이어 7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번리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주전 공격수인 쿠티뉴와 살라가 빠지며 경기 전부터 고전을 예고했다.
전반전에는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한 체임벌린, 마네 등이 분전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예열을 마친 사디오 마네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대를 갈랐다.
번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연이은 헤더로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이 동점골을 넣었다.
늦은 시간 동점골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추가 시간 다시 점수가 났다. 리버풀의 센터백들이 골을 만들어냈다. 체임벌린이 멀리서 차올린 프리킥을 로브렌이 문전으로 연결했고 클라반이 이를 그대로 집어넣었다. 리버풀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을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맨유와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