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 찾은 이철우 의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새해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새해 첫날인 1일 포항 호미곶에서 일출을 맞은 후 경주, 영천, 청도 등으로 행보를 보이며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호미곶에서 차 나누기 봉사활동과 해맞이 손님과의 덕담을 나눈 이 의원은 “새해에는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도민 한분 한분이 도지사가 되는 경북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지방선거에 나서는 올해 포부를 다졌다.
경주시 안강지구전승비 방문한 이철우 의원
이후 이 의원은 경주시 안강지구전승비를 방문했다. 안강지구전승비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붕괴 위기를 극복한 안강·강동·기계지역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그 호국정신을 자손만대에 전하고자 1958년에 건립된 전승비다.
전승비 앞에 고개를 숙인 이 의원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던 고귀한 희생이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전승비가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 마음이 더 아프고 도지사가 되면 관리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로 이동한 이 의원은 국립 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참배하고, “호국영령님께, 경북도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같은 시간 호국원을 찾은 이만희 국회의원 등 영천 지역 인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오후에는 청도에 있는 이의근 경북도지사 묘소를 방문했다. 이 의근 지사는 민선 1~3기 경북도정을 이끌며 이철우 의원을 경북 부지사로 발탁했던 장본인이다. 이 의원은 묘소에 절을 올리며 “평소 온화하고 인자하신 덕장으로 화합의 도정을 펼치신 지사님을 본받아 경북도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을 드렸다.
이철우 의원은 지난 12월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연말연시 도내 대부분의 시·군을 방문하며 쉼 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보름간 이동 거리만 5000km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이 의원은 “조만간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도내 곳곳에서 도민 여러분을 뵙고 있다.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도민들의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를 반드시 웅도 경북이 새롭게 일어서는 원년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