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타이완의 크루즈관광객 4천여 명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여수에 입항한다.
전남도는 올해 4월과 6월 홍콩 크루즈선사 스타크루즈의 5만t급 ‘아쿠아리우스’호가 타이완 관광객 4천여 명을 싣고 대만 지룽(基龍)항을 출발해 여수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신규시장인 타이완 크루즈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타이완에서 크루즈포트세일, 크루즈협회·여행사 방문세일즈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도보 20분 이내 주요 관광지가 집중된 여수항이 개별관광객 방문에 최적의 장소임을 집중 홍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스타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은 개별관광객으로 총 5박 6일 일정으로 오후 2시에 12시에 출항한다. 관광객들은 여수밤바다를 비롯해 박람회장, 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순천 낙안읍성과 국가정원을 방문하고 지역의 대표음식을 즐길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수·순천시와 함께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관광설명회, 선사 방문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6항차, 12만 명의 해외 크루즈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2014년도에는 중국 암웨이그룹 임직원 2만 명이 다섯 번에 걸쳐 여수·순천·광양 을 방문하면서 여수항이 기업포상단체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완메이그룹, 우시엔지그룹, 커티그룹 등 대규모 기업포상단체를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크루즈 유치에서 일본, 타이완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의 대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업포상단체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가 갖춰지고, 도보 20분 이내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개별관광객에 최적화된 여수크루즈항의 장점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논 타작물 재배 2월 말까지 신청하세요”
-ha당 조사료 400만 원 등 작물별 차등 지원
전남도가 쌀 과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쌀 생산조정제는 벼를 심었던 논에 벼 대신 사료작물이나 콩 등 다른 작물을 심으면 벼와의 일정 소득차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올해 전남의 논 다른 작물 재배 계획면적은 전국 5만ha의 약 21%인 1만 698ha로, 세부시행지침을 확정, 시군에 통보했다.
지원사업 대상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10a(300평) 이상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한 농업인이다.
지원 대상 작물은 1년생을 포함한 다년생의 모든 작물이 해당되나 재배 면적 확대 시 수급과잉이 우려되는 고추, 무, 배추, 인삼, 대파 등 수급 불안 품목은 제외된다.
농지의 경우도 이미 다른 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 정부매입비축농지, 농진청 시범사업,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 농지 등은 제외될 예정이다.
ha(3천 평)당 지원 단가는 평균 340만 원으로 사료작물 400만 원, 일반작물은 340만 원, 콩·팥 등 두류작물은 280만 원 등이다. 벼와의 소득차와 영농 편이성을 감안해 작물별로 차등 지원된다.
논에 다른 작물 재배를 바라는 농가는 오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는 도와 시군에 관련 기관과 농가 등이 참여하는 ‘논 타작물 지원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 선정 및 사업 심의 등을 본격 추진한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쌀값이 다소 상승추세에 있으나 매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쌀농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쌀 공급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도록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2017년 지적재조사사업 전국 최우수
-국토부 평가서 모든 분야 최고 득점
전남도가 국토교통부의 ‘2017년 지적 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적재조사사업 평가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추진 실적에 대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모든 분야에서 최고 득점의 성과를 이뤄 2013년부터 2016년을 제외하고 4번이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지 경계와 불일치한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현실 경계를 위주로 바로잡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장기 국가사업이다. 토지 정형화와 불합리한 경계의 조정 등을 통해 이웃 간 토지 분쟁을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와 시군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편익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전남도의 지적재조사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개 시군 35개 지구에서 추진된다.
박병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민의 적극적 참여가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이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수출상 신청하세요”
-22일까지…기업 7개사․유공자 9명 시상 예정
전남도가 수출의향 고취를 위해 제13회 전라남도 수출상 시상식 개최 계획을 세우고, 중소기업과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상 수상자 신청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도청 왕인실에서 개최하며, 시상 대상은 수출기업 7개사와 유공자 9명이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2년 이상 전남에서 기업활동을 해온 수출기업이나 수출기업에서 2년 이상 종사 중인 상시 근로자 및 수출 분야에 1년 이상 공이 있는 도와 시군 공무원이다.
다만 2016년 수출 관련 중앙단위 포상이나 전남도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나 개인,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기업이나 개인은 제외되며, 신용 불량으로 등록된 경우도 제외된다.
수상 기업에는 상패와 함께 전라남도의 각종 수출 지원 시책에 우선 참여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국제협력관실로 문의하거나, 전라남도수출정보망‘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전남 유통 축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동물위생시험소, 수거검사 결과 병원성 미생물․첨가물 등 모두 적합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에서 유통되는 축산물 가운데 인기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확인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2월 전남 축산물가공업체 24곳에서 생산된 식육 및 축산물가공품을 수거해 이뤄졌습니다. 병원성 미생물 유무, 식품첨가물 첨가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했다.
식육 및 진공포장식품, 햄․훈제류 등 101건을 대상으로 축산물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 규정에 따라 건조필름법 등을 이용해 살모넬라, 대장균 등을 검사했다.
이화학적 검사 방법을 이용해 휘발성염기질소, 보존료 등 첨가물 정량검사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체 품목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및 유해물질 확인검사를 정례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남에서 생산한 축산물 및 가공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 재학생단계 일·학습 병행제 운영
-고용노동부 선정…국비로 자동차산업 실무 인재 양성해 취업까지
전남도립대학교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 병행제 사업에 선정돼 자동차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일·학습 병행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립대는 2015년 고교+전문대 5년 통합교육인 유니테크 육성사업에 선정돼 광주 전자공고, 한국GM서광주서비스 외 12개 협약업체와 연계한 일․학습 병행제를 수행해왔다.
이 경험을 살려 고용노동부가 확대 시행한 재학생단계 일․학습 병행제 사업에 선정돼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 양성을 실시하게 됐다.
재학생단계 일․학습 병행제 참여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 월 40만~100만 원의 훈련수당 지급, 전원 취업약정을 통한 졸업 후 취업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졸업 후에는 경력 인정 일반 재직자로 취업이 가능해 취업난에서 해방되는 혜택이 있다.
재학생단계 일․학습 병행제는 전남·광주권 30여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동으로 자동차 정비, 도장, 차체, 3개 과정에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산업체는 전남지역 인재를 도립대와 함께 교육해 취업까지 보장하는 신개념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실무 인재 양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대중 총장은 “지역 자동차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첨단 자동차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지역 자동차 산업체와 공생 발전하도록 실용주의 교육, 융·복합 교육, 첨단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