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일 광양교통 차고지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교통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여수~순천을 오가는 광역 시내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여수∼순천∼광양을 오가는 광역시내버스가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순천 광역시내버스 960번은 순천∼여수를, 여수시내버스 330번은 여수∼순천을 연결한다.
순천 960번은 순천제일고에서 출발해 순천역, 율촌면사무소, 여수공항을 경유해 여수시청까지 운행한다.
여수 330번도 여수 미평에서 출발해 여수공항, 순천팔마경기장을 경유, 순천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광양 270번은 광양∼여수를, 여수 610번은 여수∼광양을 오간다.
신설된 4개 노선은 하루에 5회 왕복하며 요금은 1천350원, 카드 요금결제는 1천250원이다.
기존에 순천과 광양을 연결하는 광역시내버스는 노선 변경 없이 운행된다. 순천∼광양 77번과 777번, 광양∼순천 99번과 99-1번이 하루에 40∼159회 운행되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여수 순천 광양은 차량으로 20분 안팎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80만 명 정도다. 광역시내버스 운행은 지난해 10월 여수·순천·광양 3개 시장이 합의한 행정협의회 협약사항 후속 조치다.
이들 3개 시는 6월부터 3개 도시 간 무료 환승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1일 광양교통 차고지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교통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여수~순천을 오가는 광역 시내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순천시도 2일 광역시내버스 개통을 축하하고자 조충훈 시장, 운수업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교통 차고지에서 ‘순천~여수 광역시내버스 운행 개통식’을 개최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광역시내버스 운행으로 3개시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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