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1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됐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반발로 끊어진 지 1년 11개월만입니다. 환영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중에도 대화는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모든 대화가 단절된 채 지내야 했습니다. 그 사이 한반도의 긴장은 한없이 커졌습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새해 들어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고, 우리 정부는 당국자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오늘 연락채널도 복원됐으니 실무논의도 곧 진행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인내와 뚝심, 평화와 공존에 대한 확신이 만들어낸 성과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보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안보저해세력에 놀아나지 말고 우리가 굳건하게 한반도평화의 운전대를 잡고 가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분단의 상징이자 현실인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나란히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대화를 되살려야 향후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됩니다. 성공적인 평화올림픽 개최로 평화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고 보탰다.
한편 북한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우리 측 판문점 연락관으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판문점 연락채널이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