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자연과 생태 정원을 기반으로 한 전국 최초 국가 정원 1호와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 등 유명 관광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06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지난해 906만명의 관광객이 전남 순천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시는 자연과 생태 정원을 기반으로 한 전국 최초 국가정원 1호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등 유명 관광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06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791만 명에 비해 114만 명(14.5%)이 증가한 것으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 습지를 포함한 순천만 국가정원이 6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안읍성 103만5천명, 드라마촬영장 73만7천명, 선암사 29만1천명, 송광사 17만2천명 순이다.
큰폭으로 증가한 곳은 낙안읍성으로 2016년 86만6천55명에서 19.5%가 늘었다. 또 드라마촬영장 14.2%, 국가정원 12.6%가 1년 사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만 국가정원 및 습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잠정 폐쇄됐지만, 봄꽃 축제·여름 물빛축제·가을 정원갈대축제·겨울 별빛축제 등 4계절 축제의 차별화와 다양한 행사개최로 전체 관광객은 늘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해 12월 24일 관광객 600만 명을 돌파해 전국적으로 단일 유료 입장 관광지의 성공사례로 기록됐다.
낙안읍성의 경우도 4년 만에 방문 관광객 100만 명을 회복했다.
시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2019년을 ‘순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올해는 순천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와 홍보 기반구축 등 관광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객 천만 시대에 대비해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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