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 승·하차시간, 위치정보 등 실시간 제공
목포시청 전경 ⓒ 목포시 제공
[목포=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이번 달부터 개인택시 926대와 법인택시 622대 등 모두 1548대에 ‘택시 안심 귀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안심 귀가서비스’는 승객이 블루투스 송신기가 설치된 택시에 승·하차시, 본인이 등록한 사람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택시를 이용할 경우 어디서 어떤 택시를 승차하고, 어디에서 하차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안심 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목포 안심택시 전용 앱을 내려받아 실행해야 한다.
처음 앱을 사용할 때 본인의 승·하차 정보를 보낼 상대방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실행버튼을 클릭하면 계속 자동 실행된다.
위치정보는 GPS를 on으로 설정하는 경우에만 문자가 전송되므로 필요에 따라 활용하면 된다.
시는 안심 귀가서비스가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택시기사와 승객의 거부감이 없어 쉽게 정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심 귀가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밤늦게 귀가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을 이동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면서 “서비스 질도 개선돼 택시업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호 함평군수 공약 이행률 ‘96%’
-67개 사업 중 57건 완료·9건 추진
안병호 함평군수
함평군은 지난해 말 기준 민선 6기 6대 분야 67개 공약사업을 점검한 결과 총 2천234억원을 투입해 57건을 완료(완료율 85%)했고 정상추진 9건, 부진 1건으로 전체 이행률 96%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료사업은 함평·학교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읍면소재지 및 권역별 종합정비, 함평우시장 시설현대화, 국도24호선 시설개량, 해안일주도로 개설 등 57건이다.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 함평읍 내교지구 정비사업, 함평읍 구기산마을 경관개선사업, 함평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주차장 확충 사업 등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보조사업자 사업포기 등으로 부진한 수산물(뱀장어) 유통물류센터 조성사업은 군이 주포 물량장을 사업대상지로 직접 추진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공약이행 점검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병호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모두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이행평가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우수(A)등급을 받았다.
#함평군,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국비 140억원 확보
죽정리∼향교사거리 산단 연결도로 시설 개량 등 추진
전남 함평군은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발전 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고유자원을 토대로 향후 10년간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특화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활력 제고와 낙후지역 인프라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3개 신규사업이 승인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학교면 죽정리 국도 1호선에서 대동면 향교사거리까지 산업단지 연결도로 2차로 시설개량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국비 48억원으로 함평5일시장에 연결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한다.
2027년까지 국비 32억원을 들여 손불면 함평항에서 월천항까지 연결도로도 개설한다.
도로 인프라가 완료되면 산업단지간 물류유통이 원활해져 지역경제가 더욱 활력을 띌 전망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발전 촉진형 지역개발계획 승인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도로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평군청 전경 ⓒ 함평군 제공
#해남군 ‘AI 확산 방지’ 행정력 집중
-가금류 사육 61농가 현황점검, 방역취약 농가 드론 소독지원
해남군이 AI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점검과 일일점검, 방역 취약 소규모 농가에 드론 소독 지원, 방역약품 공급 등 지원으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4일 최근 영암과 나주 등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해남군이 행정력을 총동원해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진 부군수는 지난 3일 부임과 함께 AI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AI 대응체계 구축과 농가단위 방역 및 예방대책 추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해남군의 1만마리 이상 가금류 사육농가는 41개소로 닭과 오리 219만마리가 입식돼 있다.
현장점검은 1만마리 이상의 전업농 41농가를 비롯한 가금류 사육 61농가에 대한 현황점검과 함께 철새도래지를 비롯한 개별 농가의 방역 실태, AI 확산시 대응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최 부군수는 농가 전담 공무원 담당제를 통한 일일 점검과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상황 발생시 초동 대처할 수 있는 기동방역대 구성 등 대응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고천암호 등 철새도래지 5개소를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군의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인근과 개별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 차량과 읍면 방제차량을 동원해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전통시장 등 8대 취약지 53개소에 대한 일일점검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 농가에 대해서는 드론 항공방제를 통해 소독을 지원하고, 생석회 3800포 등 방역약품을 공급해 농가 자율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 부군수는 “전년도에 해남에서 AI가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금 농가 차단 방역과 야생철새로부터 유입방지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