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경제․사회․도시재생 등 17가지 실천의제 실시
-‘다가치 그린’ 공모, 공동체․학교 등 30곳으로 대폭 확대
광주시청 전경 ⓒ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마을 환경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던 ‘다가치 그린 동네 만들기 사업’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생활실천 운동으로 진화한다.
광주시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시지속협’)는 올 해지속 가능한 광주 공동체를 위해 ‘다가치 그린 동네 만들기 사업’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 주도형 동네환경개선 활동으로 좋은 성과에 힘입어 올 해부터 환경은 물론 경제, 사회, 도시재생 등 ‘지속가능한 광주 만들기’ 5차 의제 17가지 실천의제를 마을 속에서 뿌리내리는 생활실천사업으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
더불어 사업비를 2천8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참여 규모도 마을공동체와 학교 등 12 곳에서 30여 곳으로 늘려 추진한다.
공모사업 공동체 부문 참가자격은 광주시 관내에 소재한 주민조직, 비영리 단체 또는기관이고, 학교 부문은 광주지역 초․중․고․대학교나 동아리이며, 공동체와 학교 모두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공모내용은 공동체 부문은 ▲환경분야는 쓰레기 상습투기지역 개선, 물 순환, 도시 숲, 자원순환 등 마을에 산재돼 있는 동네 생활환경개선사업이나 환경지킴이 활동 ▲경제분야는 녹색경제, 에너지전환, 도시농업, 사회적경제 등 ▲사회분야는 복지, 공유, 평등, 녹색건강 등 삶의 질 개선 활동 ▲도시재생분야는 교통 환경, 공동체 기반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이다.
학교 부문은 ▲마을과 연계한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현장체험형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 주변 유휴 공간 미관개선사업 등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활동이 해당된다.
접수 기간은 공동체부문은 지난 3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학교부문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다. 사업제안서는 시청 2층 시지속협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공동체는 9일, 학교부문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환경정책과나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하면 된다.
이 외에도 ‘다가치 그린’ 모바일 앱 고도화를 추진해 ‘다가치 신고’, ‘다가치 평가’ 등 7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공모사업 등 마을공동체 활동 공유와 30여 개 기관․단체의 환경교육정보 메뉴를 신설해 통합 제공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
‘다가치 그린’ 은 모바일 앱을 통해 쓰레기 방치신고, 마을환경교육 및 캠페인 등 실천 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주어지고, 쌓인 포인트를 사업비로 바꾼 뒤, 마을과 학교 등에서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시와 시지속협은 지난 해 마을공동체와 학교 등 12곳이 참여해 초등학생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현장체험형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추진했고, 고질적인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개선사례와 민․관․학이 연계한 동네환경개선사업 발굴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10월 현장체험형 환경교육프로그램이 교육적 효과가 높아 ‘광주시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광주시교육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문병재 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 다가치 그린 동네 만들기 공모사업 확대와 모바일 앱 고도화 추진으로 활성화되면 지속가능한 새천년 광주발전의 기틀 마련과 시민이 행복한 광주공동체 확산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스포츠센터 등 소방특별조사, 38곳·114건 적발
-시 소방안전본부, 지난해 12월26일부터 4일간 109곳 대상
-피난설비 등 소방시설 불량 가장 많아…비상구 폐쇄도 2곳
광주지역 목욕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 등 복합 다중이용시설이 화재 시 피난할 수 있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불량 등으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제천 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직후 유사 건물 53곳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56곳 등 총 109곳을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 및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34.9%에 해당하는 38곳을 소방법령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여성 소방공무원과 소방․전기․가스․건축 등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10개반 40명을 편성해 지난해 12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소방시설 정상작동 및 관리 상태 ▲비상구․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화재위험․인명피해 우려 요소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조사 결과 109곳 중 38곳이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방화구획 훼손, 피난유도등 미설치 등 소방시설 불량 및 건축물 임의 증축 등 114건의 위법사항으로 적발됐다.
분야별로는 피난설비 51건, 소화설비 24건, 경보설비 22건, 전기․가스․건축 17건 순이다.
이 가운데 비상구를 폐쇄한 2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방화구획 훼손, 건축물 임의 증축, 내부구조 변경 및 전기․가스시설이 불량한 14곳은 기관통보했다.
나머지(중복 포함)는 피난유도등 점등불량․감지기 탈락․스프링클러 헤드 불량 등 소방 및 기타 분야 불량 등으로 원상복구 등 시정명령을 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동유리문 수동조작 방법 표지 부착 ▲목욕장 등 관계자 긴급 소방안전교육 실시 ▲여성 전용공간의 소방점검 시 여성인력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필로티 주차장의 스프링클러 헤드 설치 ▲필로티 건축물의 주출입구를 피난하기 쉽게 반대편 또는 도로면에 접하도록 설치 등 법령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제천 화재사고와 유사 건물 53곳 외에도 일반 찜질방과 목욕장 276곳에 대해서도 오는 12일까지 전수 점검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조일 소방안전본부장은 “다중복합시설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인해 비상구를 찾기 매우 어렵다”며 “건물 관계자는 피난통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소방시설 정상 작동을 확인해야 하며 이용자는 비상구를 미리 확인하는 등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광주 우치공원동물원, 새해에도 AI 방역 계속한다
-전국적인 AI 발생 확산에 따라 ‘심각’단계 방역 지속 추진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올해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20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정읍·나주·영암·고흥·강진 등 전남‧전북 등 11개 오리농장과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H5N6형 AI가 발생해 전국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우치공원 동물원은 열대조류관을 폐쇄하고 큰물새장과 꿩사, 맹금류사 등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근접관람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치동물원에서 사육·전시 중인 조류에 대한 AI 정밀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류전시관은 AI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일부 관람을 제한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에는 AI 감수성 동물, 조류 53종 457마리가 있다.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주 3회 이상 동물원 방역차량으로 동물원 전 사육장을 방역하고, 휴대용 소독기로 동물사 내부를 소독했다.
동물원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무인자동차량소독기로 소독을 하고, 특히 사료․분뇨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무인차량소독기(1차)에 이어 동물원 자체 소독반이 2차 소독을 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시민 건강과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조류사 관람을 제한하고 있지만, 조류를 제외한 다른 동물은 정상 관람할 수 있다”며 “AI가 진정되는대로 최대한 조속히 조류 관람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돌봄 장애아동지원 등 위한 후원금 전달받아
-중원개발, 1천만원 후원…장애아동 거주시설 환경개선 등
광주시는 8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중원개발(대표 최준상)이 지역 돌봄 장애아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본부를 통해 백선바오로집, 영유아일시보호소의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 환경개선과 미혼모 시설에 거주하는 12개 가정의 아동을 위해 사용된다.
윤장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보살피고 아동이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는데 민관이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원개발은 도로 아스팔트 현장 재생 포장공사 전문업체로, 지역 아동센터 시설 개선과 지역 여성단체 발전을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