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두카티 파니갈레 V4
[스포츠] 두카티 파니갈레 V4
두카티가 야심 차게 내놓은 V형 4기통 슈퍼스포츠. 타사 경쟁 모델들이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슈퍼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을 때에도 L형 트윈 엔진을 고수하며 자신들만의 과격한 퍼포먼스로 슈퍼스포츠 시장에 대응해온 두카티가 4기통 시대를 열었다. L형 트윈 엔진을 두 개 이어 붙인 형태의 V4 엔진은 최대 14,000rpm까지 돌며 212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파니갈레 V4에 고성능 스포츠 퍼포먼스를 더한 스페셜버전 파니갈레 V4 슈페치알레
엔진의 형식이 변경되었음에도 기존 L트윈 엔진보다 증가된 무게는 단 2kg으로 기술적 진보도 눈길을 끈다. 전작의 디자인 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세밀하게 다듬어내 더욱 섹시하고 아름답게 꾸며내 슈퍼스포츠 특유의 스포티한 분위기가 고조된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두카티 파워런치, 퀵 시프트, 슬라이드 컨트롤, 코너링 ABS 등 최신 전자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네이키드] 혼다 CB300R
혼다의 전통적인 스포츠 네이키드 라인업인 CB 시리즈가 네오 레트로 디자인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CB 시리즈는 CB125R, CB300R 그리고 CB1000R 세 기종으로 해당 클래스에 적절한 사양으로 다양한 라이더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그중에서도 CB300R은 최근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인 쿼터 클래스 열풍을 이어갈 모델로 손색없는 구성으로 뭇 라이더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2018 혼다 CB300R
스타일리시하게 꾸민 네오 레트로 디자인은 쿼터 클래스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것을 보는 것 같으면서도 과하게 진보적으로 보이지 않아 누가 보기에도 멋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장점이다.
286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CBR300R과 공유하는 설정으로 쿼터 클래스 단기통 스포츠 퍼포먼스에 적절한 구성이다. 전후 17인치 스포츠 타입 휠을 적용하여 쿼터급 스포츠 네이키드 특유의 가볍고 경쾌한 주행이 기대된다.
[듀얼퍼퍼스] BMW F 850 GS
프런트 21인치 휠과 롱 트래블 서스펜션 설정으로 더욱 다양한 환경을 대비한 모델로 전작의 F 800 GS의 계보를 잇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전작의 디자인 큐를 유기적으로 받아들이고 세밀하게 라인을 다듬어내 GS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
2018 BMW F 850 GS
디자인적인 변화의 체감 폭은 적지만 구조적으로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노선을 취한다. 크랭크 구조를 변경한 853cc 270도 위상차 크랭크 병렬 트윈 엔진이 적용되어 과거 상위 모델의 박서 엔진 특유의 필링을 구현하려 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F 850 GS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코크 형식 프레임으로 변경되었고 연료 탱크 위치를 시트 하단에서 일반적인 위치로 바꾸어 이에 따른 차체 밸런스 변화가 실제 주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가스 별채식 리어 쇽, 튜브리스 와이어 스포크 휠이 적용되며 전자식 서스펜션인 다이내믹 ESA, 6.5인치 FTF 컬러 계기반, 라이딩 모드 프로, 키리스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되었다.
2018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팻밥 114
[크루저]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팻밥 114
할리데이비슨은 115주년을 맞아 기존의 다이나 패밀리와 소프테일 패밀리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소프테일 패밀리로 라인업을 간결하게 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단숨에 압도하는 소프테일 팻밥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커스텀 바이크의 매력을 동시에 뽐낸다.
네모진 LED 헤드램프와 두툼한 프런트 150/90 16인치 프런트 타이어로 과격하면서도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프런트 마스크에서 시작된 존재감은 거대한 114큐빅 인치(1868cc) V 트윈 엔진을 지나 역동적으로 굴곡진 듀얼 머플러에 이르며 극대화된다.
리어 서스펜션 조절 기구로 쉽게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스포티한 주행을 고려한 프런트 도립식 포크와 듀얼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기대된다. 외부에 노출된 조절 기구로 손쉽게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고성능 리어 서스펜션의 탑재로 라이더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정되었다.
[투어링] 혼다 골드윙 투어
프리미엄 대형 투어러 혼다 골드윙이 풀 체인지 되었다. 다소 보수적이었던 기존의 실루엣을 다듬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클래스에 상응하는 고품격 편의장비를 대거 투입하며 프리미엄 투어러로써 가치를 높인다.
밀라노 모터사이클 쇼 2017 현장에서 유럽에 최초 공개된 신형 골드윙
특히 대형 TFT 화면과 다이얼 방식의 조작 버튼을 적용한 계기반으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프런트 서스펜션이 조향과 충격 흡수를 분리하여 처리하는 방식인 더블 위시본 구조로 변경되며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향상이 예상된다. 1833cc 6기통 박서 엔진이 장착되며 보어 대 스트로크 비율을 73 대 73인 스퀘어 엔진으로 변경하고 4밸브 유니캠을 장착해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토크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기반과 버튼 뭉치가 고급스럽게 연출되었다
전자식 스로틀, 트랙션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4단계 라이딩 모드 등의 전자장비가 투입되며 세계 최초의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한 DCT 버전이 함께 출시된다. 장거리 투어에서 기어 변속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엔트리 라이더의 끌어들이기에도 좋은 옵션 사양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18 혼다 골드윙 투어. 노멀 모델에 동승자석 편의 장비가 추가된 버전이다.
이민우 월간 모터바이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