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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는 역시 ‘추억의 나라’라는 테마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옛부터 눈이 많이 내린 대관령지역의 전통 겨울놀이들과 생활상을 반영하는 놀이기구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설피걷기, 인발구 소발구 체험, 겨울등반, 황병산 사냥놀이 등 많은 체험행사가 축제에 녹아 있어 더욱 정겹다. 소가 땔감을 실어 나르는 데 쓰이던 일종의 썰매인 ‘소발구’는 축제에서는 아빠가 아이들을 태워 끌고 가는 ‘인발구’로 바뀌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이 많은 행사다. 전통썰매타기나 팽이치기, 폴대 두 개를 이용해서 타는 앉은뱅이 썰매까지 연세 지긋한 어른들도 감회가 새롭다. ‘모험의 나라’에서는 현대적인 눈놀이가 주류를 이룬다. 스노오토바이나, 눈꽃마차와 같은 종류. 또 오삼불고기, 감자고로케, 곤드레돌솥밥 등 다양한 향토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눈꽃길을 따라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능경봉을 오르는 겨울등반대회, 세찬 눈보라를 최소한의 복장으로 견디며 달리는 국제알몸마라톤대회 등의 큰 행사도 열린다. 등반대회에는 유명 산악인이 동행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19일엔 지역 전통놀이인 황병산 사냥놀이가 재현되면서 총 9일의 대관령눈꽃축제가 막을 내린다.
축제기간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자가용보다는 각 여행사들의 눈꽃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감동이 있는 여행 02-2614-6735 , 옛돌 02-2266-1233 등) ▲문의: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