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중 연구용역…2023년까지 기반 구축, 정책모형 개발 등 추진
- 전문인력 양성․기업 육성방안 등도 마련…관련산업 활성화 기대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의 이용 및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빅데이터 중장기 전략계획은 이달 중 연구용역을 실시, 5개년(2019~2023년)에 걸쳐 수행하는 내용으로 수립된다.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국내외 정책동향 및 선진사례 분석 ▲광주시 빅데이터 환경분석 및 서비스 실태조사 ▲광주형 빅데이터 기반 구축 및 추진전략 마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활용과제 및 정책모형 개발 ▲광주시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 등이다.
특히 지역 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육성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스마트 휴먼시티 人(in) 광주’라는 4차 산업혁명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또 공공영역 빅데이터 분석을 행정에 접목해 ‘시내버스 효율적 운영’,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구급차 배치 및 운영 최적화’ 등을 실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더불어 청년부채 해소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관내 9개 은행의 대출자료를 자체 분석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벌이는 등 과학적 행정 수행에 선도적으로 나서왔다.
시는 이번 중장기 전략을 통해 도출된 과제에 대해서는 단계별 이행방안, 재원 구성 및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영역인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정 현안 및 시민 니즈를 반영한 선제적 공공서비스를 마련, 제공하겠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 공모
-위촉직 민간위원 12명, 오는 24일까지 접수
광주시는 ‘제2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민간위원 12명을 10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광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선정 등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방보조금 예산편성 심의, 지방보조금 공모절차에 따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선정, 지방보조사업 유지여부 등 심의활동을 하게 된다.
제1기는 오는 2월24일 만료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시에 있고,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등 민간단체에 대해 전문적 식견과 덕망을 갖춘 자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고,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시 예산정책관실에 방문 접수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응모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성별, 경력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보조금 지원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민간단체 종사자 등은 배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지방보조금이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배분되도록 심의한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신청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도시홍보 모바일북 ‘광주도시기행’ 제작
시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발맞춰 여행자들이 손쉽게 검색하고, SNS를 통해 전달·공유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웹북 ‘광주도시기행’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도시기행은 예술과 디자인, 박물관, 역사, 자연, 스포츠, 건축 등 10개의 주제 아래 핵심적인 장소를 꼽고 그 장소에 관한 글과 사진, 정보를 유기적으로 링크해 모바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광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역동적인 예술과 예향으로 지켜온 문화유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웅장한 산과 강, 정의의 역사와 진실을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 등 저마다의 가치와 이야기가 담긴 주요 장소들을 통해 오랜 세월 광주가 품어온 매혹적인 정서와 진면목을 담아냈다.
특히, 광주시의 관광·투자유치·우호협력 등 업무 추진 시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광주를 소개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판도 제작했다.
‘광주도시기행’은 광주시 홈페이지, e빛고을광주, 광주문화관광포털, 광주시모바일앱,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광주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북은 종이책으로도 인쇄되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청 홍보관 등에 비치되고, 광주시의 각종 대내외 행사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구종천 시 대변인은 “‘광주도시기행’은 내 취향에 맞는 장소들만 골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사람에게 직접 안내를 받는 느낌으로 광주의 숨겨진 매력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등산 산악구조 전년 대비 26% 증가···장불재 최다
-지난해 산악구조활동 분석…310건 구조처리, 339명 인명구조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무등산국립공원에서의 산악구조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6년보다 구조처리건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산악구조대는 지난해 무등산에서 310건 출동해 339명을 구조했다.
이는 2016년 대비 구조처리건수는 64건(26%), 구조인원은 14명(15%) 증가한 것이다.
119산악구조대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구조대가 산악사고 발생시 SNS을 이용해 신속히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현장대응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구조처리건수를 보면, 10월이 67건(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 40건(13%), 1월 37건(12%) 순으로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5월, 10월)와 해맞이 행사(1월) 등 탐방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산악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체 산악구조처리 62%(193건)가 발생했고, 평일에도 평균 23건으로 사고가 꾸준히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1시~오후 4시에 169건(55%)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6시~낮 12시에 98건(32%), 기타 시간대에 43건(14%) 순이다.
하산이 시작되는 시간대(오후 1시 이후)에 순간의 방심과 체력 저하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전체 구조인원 중 50대 이상이 219명(65%)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가 55명(18%), 40대가 35명(11%), 30대가 30명(9.6%) 순이었다.
50대 이상의 경우 본인의 질환, 사전 산행준비 부족과 체력관리 미흡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소별로는 장불재가 119건(39%)와 토끼등 35건(11%)에서 산악구조 요청이 많았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무등산 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매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구조대, 항공구조구급대원 등 유관기관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난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위치추적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임근술 시 119특수구조단장은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탐방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119에 신고하면 된다”며 “겨울철 기습 한파나 폭설이 내린 경우에는 가능한 입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