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재계약에 합의한 박주영. 사진=FC 서울
[일요신문] ‘축구천재’ 박주영이 FC 서울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FC서울이 박주영과의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계약기간은 2020년 말 까지 3년이다.
서울 구단 내 박주영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데뷔부터 서울과 함께한 박주영은 재계약을 확정 지으며 새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도 함께 섰다.
박주영은 지난 2015년 유럽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과 K리그 무대에 컴백했다. 그 해 FA컵과 이듬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리며 서울과 영광을 함께 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서울과 박주영은 서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게 됐다. 2018시즌 새 도약을 준비중인 서울은 팀의 중심을 잡고 선수단을 이끌어 줄 박주영과의 재계약이 반갑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재계약 소식을 고대했던 팬들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다.
박주영은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단과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감사하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선수생활을 FC서울에서 영광스럽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서울 입단 첫 해 30경기에 출전, 그 해 최다인 18골을 뽑아내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박주영은 서울에서 총 7시즌 동안 총 208경기(K리그 182, ACL 14, FA컵 12)에 출전해 6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곧바로 서울 동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에 합류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