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2018년에는 감염병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시민 안전 확보로 공감복지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E형 간염 및 요양시설 위해인자 조사 등 관리 사각지대의 감염병에 대한 연구에 힘쓰고,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를 구축하며, 실시간 모기발생정보를 분석, 기상정보를 활용한 모기활동지수를 개발해 감염병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신선편의식품, 간편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다소비 화장품 종류와 물티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철저히 실시해 식·의약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주변 및 교실의 공기질과 놀이터 모래오염도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어르신 건강보호를 위한 노인 공동작업장 및 화학제품을 다량 사용하는 미용실, 실내운동시설 등 비규제 대상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조사함으로써 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동물 질병관리 및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 공원 내 모기에 대한 심장사상충 원인체 보유 조사, 유기동물 구충, 방역 및 질병관리 지원 확대를 통한 입양 활성화를 꾀한다. 오는 3월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여는 등 유기동물 및 야생동물 복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를 비롯해 여러 가지 환경 문제와 감염병, 고병원성 AI, 식품위생 문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도 역점 추진사업으로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도서 및 상습 가뭄지역의 맞춤형 물 공급’, ‘시민과 함께하는 미추홀참물,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을 강조했다.
본부는 우선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2년까지 인천지역 4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한다. 배수능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20년까지 배수지 3곳을 신설하고, 2곳의 증설을 추진한다. 영종도 및 인천국제공항 지역의 안정적 급수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수율 향상 및 깨끗한 수돗물의 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총 404㎞의 노후관 정비와 관내 블록시스템에 대한 유지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도서 및 상습 가뭄지역의 맞춤형 물 공급을 위해 물이 부족한 지역의 식수원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한 시설개량을 통해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물 부족 도서지역의 항구적 급수시설 확보를 위한 소청도·소연평도·대청도 지역을 대상으로 해수담수화 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지난해 실시한 도서지역 수도시설 진단용역 결과를 토대로 백령도 등 여타 도서지역에도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급수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미추홀참물,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으로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수도요금 고지 및 납부 시스템을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서비스로 개선한다. 기존의 OCR 고지서를 QR 코드 고지서로 변경하고 실시간 자동이체 등록서비스의 시행과 함께 신용카드 자동이체 기능의 추가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수도사업특별회계의 경영개선을 통한 이익금을 활용, 시민들께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드실 수 있도록 인천지역 201,700세대에서 사용 중인 노후 옥내 급수관에 대한 개량 사업비 지원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올해 상수도사업본부의 업무성과와 겨울철 누수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전문인력 확충으로 현장 기술인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시민과 직결되는 중요한 물을 생산․공급하는 직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종합건설본부는 2018년 주요사업과 관련, 최근 지진 등 자연재해와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체계적 관리를 통한 공공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점검에 12억1700만원,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 65억2800만원, 시설물 내진보강사업에 67억100만원 등 총 144억4600만원을 투입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어 인접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간 도로건설 등 6개 사업에 176억원, 도로 구조개선사업으로 부평동 장고개간 도로개설 등 16개 사업에 642억원을 투입,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자연친화적인 휴(休)공간 조성과 장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가족공원 조성(3-1단계)사업을 착수, 분묘(약 4,717기) 봉안당(39,000기, 지상 3층, 5,451㎡), 테마형 자연장지(약 14,000기, 자연장 조성 50,417㎡), 산책로(28a) 등을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안정적인 장사시설 조성 등 장묘문화 개선 및 공공복리를 증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류지구, 마전지구, 불로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및 교량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 등 시민편익시설이 적기에 완공돼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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