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경비구역의 유엔과 북한측 경비병들. 정면 건물이 판문각. | ||
판문점은 세계적으로 마지막 남은 긴장과 대립의 역사현장으로서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서울에서 서북방으로 62km, 평양에서 남쪽으로 2백15km 떨어져 있는 이곳은 정전협정 체결 후 공식적으로 유엔군과 북한군의 공동경비구역 ‘Joint Security Area(JSA)’라 불리며, 남북한 쌍방간의 행정 관할권 밖에 있는 특수 지역이다.
전후좌우의 거리가 8백m에 불과한 좁은 공간으로 JSA는 유엔측과 북한측이 각각 6개 초소를 운영하며, 35명으로 구성된 경비병을 상시 투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JSA 안에서 양측 경비병들이 서로 오갈 수 있었으나 지난 1976년 8월18일 북한군의 도끼만행사건 이후 양측 경비병들은 서로 상대방 지역을 넘어갈 수 없도록 했다.
판문점을 방문하면 유엔군 사령부 최전방기지 캠프 보니파스에서 브리핑을 듣고 버스로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이동, 1시간여에 걸쳐 판문점 경내를 둘러보게 된다.
민통선 셔틀버스와 경의선 철도를 이용하는 비무장지대 관광이 더 저렴하지만 판문점과 공동경비구역(JSA)을 민간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최초의 기회라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매일 오전 10시30분 출발해 당일 저녁 서울에 돌아온다. 참가비 각 3만5천원, 견학신청 02-749-0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