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출렁다리는 스릴만점입니다”
11일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솔개미둥지 일원에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한 가운데 관광객들로 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렁다리는 2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간현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38억원을 투입, 소금산 등산로 일대에 국내 최대길이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해 아찔함을 선사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고 있어 다리를 건너면서 남한강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빼어난 소금산 일대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지로도 제격이다.
특히 소금산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작은 금강산 같다는 의미로도 불리고 있어 주말 가족 산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1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의 모습.
개통식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거닐며 ‘너무 무섭다’, ‘시원하다’, ‘스릴있다’ 등의 환호성과 감탄을 쏟아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진을 찍던 이운희씨(50·여)는 “한발 한발 다리를 거닐 때마다 흔들려서 스릴 만점”이라며 “무섭지만 재미있고 좋은 명소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전망대에서 원인옥씨(59·여)는 “출렁다리를 걸어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즐겁다”며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꼭 방문해야 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차원에서 서둘러 준공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간현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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