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작은 사진은 2017년 2월 4일 공연 모습. 연합뉴스
지난 12월 2일, 근 1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28)의 모습을 본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매불망 컴백을 기다렸건만, 스위프트의 모습이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99.7 나우! 팝토피아’ 공연을 관람했던 한 팬은 “예전에 알던 스위프트 같지 않았다” “가창력과 에너지는 여전했지만 확실히 뚱뚱해졌다”라고 말했다. 실제 그날 오랜만에 무대에 섰던 스위프트는 살집이 붙은 모습이었으며, 이에 따라 무대 의상 역시 펑퍼짐한 스타일이었다.
이 모습을 본 팬 사이에서는 곧 실망감 섞인 목소리와 함께 임신 소문도 돌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임신을 한 게 분명하다”라고 말했으며, 호주 잡지인 <NW>는 “스위프트는 현재 임신 4개월이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소문일 뿐 확실한 근거는 없다.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스위프트가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데다 조 알윈(26)과 연애를 시작한 후 마음이 편해지면서 조금 살이 쪘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중의 눈을 피해 거의 대부분을 내쉬빌에 머물면서 남친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만 집중했던 스위프트를 지켜본 측근들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결 마음도 편안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엄격한 다이어트로 깡말랐을 때의 스위프트는 늘 우울했으며, 스트레스를 잔뜩 받아 있었다”라면서 “몸무게가 조금 늘어난 게 뭐 대수냐.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스타> <인터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