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살을 뺀다는 것은 사실 웬만한 의지력 없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누군가와 같이 도전한다면 조금 수월해질 수 있다.
중국의 사진작가인 제시(32)는 지난해 가족 모두와 함께 살빼기에 도전해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6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가족 모두 몸짱이 된 것은 물론이요, 덩달아 젊음도 되찾았다.
가족과 함께 살을 빼기로 결심한 것은 아내의 출산이 다가오면서였다. 아내의 산후조리를 돕기 위해 부모가 당분간 한집에 살게 되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특히 가족 모두 복부 비만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는 것이 급선무였다.
처음 시작은 빠르게 걷기였다. 이에 점점 속도를 늘려서 조깅을 하기 시작했으며, 어느 정도 살이 빠지면서는 체육관에 나가 근력운동을 병행했다. 그리고 10일 간격으로 몸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아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 아버지와 아들은 모두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게 됐으며, 어머니도 허리둘레가 몰라보게 줄어들었고, 아내는 출산 후 원래의 몸매를 되찾았다. 하지만 제시는 “무엇보다도 이렇게 살이 빠지면서 가족 모두 자신감이 생기고 삶에 활력을 갖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