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가 수산물 지리적표시 25호 품목으로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가 수산물 지리적표시 25호 품목으로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가리맛조개가 등록된 것은 전국 최초다.
지리적표시란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농수산물이나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특징 등이 결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했음을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다.
이는 지역 명칭과 품명을 함께 붙여 사용하고 배타적 지식재산권 보호를 받는다는 의미다.
순천시는 2016년부터 순천만가리맛 조개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해 여러 단계의 심의를 거쳤고, 이번에 순천만 청정갯벌의 지리적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록을 확정짓게 됐다.
이로써 ‘전국에서 제일 맛있고 믿을 수 있는 가리맛조개는 순천만가리맛조개’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순천만에서는 연간 150여 톤의 가리맛조개가 생산되고, 이 중 80%는 일본으로 수출돼 약 15억 원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중간육성장과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품질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질 좋은 순천만가리맛조개가 공급 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국가안전 대진단 실시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관리 취약시설 집중점검
순천시는 2월 5일~ 3월 30일까지 54일간 사회기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 취약요소 개선을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 지자체, 민간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예방활동이다.
시는 실시기간 동안 건축물․시설의 구조적 안전성 위험요인 및 안전관리실태와 안전점검체계, 법·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생활안전 전 분야에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재난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C 등급 이하인 특정관리대상시설과 위험물․유해화학물질 관리시설 등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실시하게 된다.
진단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경미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하는 등 정밀안전진단을 통하여 해당시설에 대한 사후관리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차재하 순천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안전대진단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을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해 주면 이를 적극 반영하여 즉시 개선․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순천시, 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운영
순천시는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산불예방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위험요인 사전차단과 조기 발견을 위해 봉화산 등 9개 산불감시초소와 20개 읍면동에 감시원 42명을 배치하고 산불감시카메라 9대를 운영하고 있다.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와 진화대 30명이 신속히 출동해 초동진화하는 진화태세도 구축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소각 등으로 전체 산불발생건수의 77%를 차지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기간이다.
시는 산불예방을 위한 마을별 순회교육과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산객의 부주의한 행위와 농․산촌 주민의 소각행위가 한순간에 녹색산림을 잿더미로 바꿀 수 있다”며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광양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확대
-올해 42동 지원
광양시청 전경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광양시가 수확기 농산물의 일시출하 예방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중소규모 원예농산물 재배농가에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를 확대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는 활용도가 높아 농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보조사업이다.
시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545동의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사업비 2억 5200만 원을 투자해 42동의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16.5㎡, 33㎡ 규모의 중형 저온저장시설은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된다.
시는 보조사업으로 지원한 저온저장고가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사후관리하는 동시에 활용도 향상을 위해 보조사업자 선정단계부터 농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으로는 과수·채소 등 원예농산물 재배면적 2ha 미만 농가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농가에는 10㎡ 규모의 소형저온저장고 한 동당 소요되는 600만 원의 사업비 중 50%가 지원된다.
이영만 시 유통지원팀장은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농가 수취가격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농촌생활자원 보조사업 8개 부문 신청 접수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
광양시가 다양한 농촌생활자원 보조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농촌생활자원분야 보조사업으로 총 8개, 사업비 2억 5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마을내의 치유자원이 풍부하고, 치유관광 프로그램 운영능력이 있는 마을 1곳을 선정해 2년 동안 1억 원을 지원한다.
또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치유자원을 발굴하고, 마을 주민이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 스스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매실수이용 개발제품 상품화 사업’과 지역의 6차산업 육성을 위한 ‘6차 산업 선도농가 육성 시범사업’에 각각 1곳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6차산업 유형별 온라인 유통 채널 입점 시범사업’ 4곳, 농촌과 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를 초·중·고교의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농촌체험농장 육성 시범사업’ 1곳도 지원한다.
아울러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에 1곳, 고령농업인의 수확농산물 운반 편리성 제고를 위한 ‘고령농업인 수확농산물 소형 운반기기 지원사업’으로 소형운반기기 80대가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3월 중에 광양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은희 시 생활자원팀장은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6차산업과 농촌체험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보조사업에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 전남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광양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1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전남에선 처음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의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를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증을 위해선 아동을 위한 전담기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구축, 아동관련 사업 추진 및 예산 확보 등 유니세프의 10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번 인증으로 시는 그동안 전국 최고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동 삶의 만족도’ 개선을 위해 민선 6기 최우선 역점 과제를 아동에 두고 임신, 출산, 양육, 교육, 도시 인프라 분야 등 124개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왔었다.
지난 2015년 27개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창립 지자체)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실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제정, 전담부서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권리 지킴이 운영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부터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등 6개 분야 20개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희망도서관’과 전국 최초 ‘어린이 보육재단’ 운영,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육아 종합 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성차밭 빛축제’ 겨울 명품 축제 발돋움
-행사 기간 10만 2000명 방문
[보성=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보성군은 15일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열린 ‘보성차밭 빛축제’에 10만 2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겨울 명품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천년보성,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의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 화려한 빛물결과 미디어 영상이 연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차박물관 광장에 차나무를 형상화한 디지털 차나무 LED조형물과 밤하늘을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빙 라이팅쇼, 빛으로 꾸며진 품평관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수백만 개의 LED 전구가 빛을 밝히는 은하수빛 터널은 지난해보다 더욱 길어져 연인,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주말에는 불, 음악,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판타지 공연이 펼쳐졌으며, 문화장터에는 화덕체험과 주전부리 코너, 농특산품 판매장을 배치해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제2축제장인 ‘율포솔밭 낭만의거리’에는 큐브 미디어파사드와 은하수 조명, 공룡ㆍ돛단배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쓸 수 있는 입장권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으로 많은 관광객이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보성 빛축제가 최고의 겨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