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해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해외 유입과 국내 발생 감염병 예방 및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대회 참가자 및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조직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수차례 대책 회의를 추진,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노로 바이러스 및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또 올림픽 관련 시설 방역을 위해 국비 2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
종류별로는 조직위원회 운영요원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손소독제․마스크, 예방홍보 물품 구입, 선수촌 등이다.
도는 올림픽 개최 전까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2개소(강원대학교병원, 강릉의료원)와 지역거점 병원(원주의료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19일부터는 대한결핵협회 등의 후원으로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 등 운영 인력(2만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과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대국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향상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대회기간 중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예방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유행이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은 30초 이상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로도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 실천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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