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모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올림픽의 기본정신은 정치색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홍 대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올림픽 정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강원도에 오면 할말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다음달에 열리는데 올림픽 유치를 당대표시절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특별법과 KTX, 제2영동고속도로 등 강원도에 최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우리당에서 다 만들어놨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밥과 반찬을 만들어 놨는데 숟가락들고 덤비려 한다. 올림픽 행사라는 것은 정치색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24일 남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강원도 지도자를 중심으로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폐광특별법도 강조하면서 한국당의 장점도 이끌어냈다.
16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운데)와 당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남은 올림픽을 위해 당차원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겠다”며 “폐광특별법도 우리가 만들었다. 강원도에 쏟아 부은 SOC 예산이 도내 인근 예산을 훨씬 능가하는 금액을 우리가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50년 동안 숙원이었던 철도도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강원도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게 맞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년인사회에서는 우수당원 표창장 수여식, 지방선거 필승결의문낭독, 지방선거 승리 염원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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